치지직 지난달 이용자 250만명
출시 1년만에 '숲' 제치고 1위
검색 화면에 숏폼 콘텐츠 노출
'플랫폼 믹스' 통해 이용자 확대
네이버가 플랫폼 간 장벽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스트리밍 플랫폼인 치지직에서 만든 숏폼 콘텐츠를 네이버 앱과 포털 검색 화면에도 띄우기로 했다. 네이버포스트는 네이버블로그로 통합하고 리뷰 플랫폼인 ‘MY플레이스’는 지역정보 플랫폼인 네이버지도와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네이버 앱 메인에 숏폼 띄운다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말부터 치지직에서 나온 숏폼 영상을 네이버 앱과 포털 검색 결과에 노출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 앱에선 숏폼 영상을 모아놓은 클립 탭뿐 아니라 홈 화면에서도 치지직 영상을 볼 수 있다. 네이버는 치지직 숏폼 영상을 노출해 얻은 광고 수익을 다음달부터 영상 제작자와 분배할 예정이다. 개인 방송 스트리머뿐 아니라 시청자가 만든 영상도 수익 공유 대상이다. 네이버는 치지직에 클립, 네이버카페, 네이버페이 등의 다른 네이버 서비스도 연계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다른 플랫폼을 이용자 유입 채널로 쓴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치지직은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250만 명을 기록했다. 출시 1년도 안 돼 경쟁 스트리밍 플랫폼인 숲(SOOP)의 MAU(240만 명)를 웃돌았다.
쇼핑 플랫폼도 치지직 영상에 연동
네이버는 쇼핑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도 치지직과 연동시키기로 했다. 방송에 스마트스토어 상품 구매 링크를 연결해 스트리머가 제작한 굿즈를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네이버는 15일 치지직 출시 1주년 간담회를 스트리밍 대상으로 열고 이 같은 수익 다각화 방안을 공개했다. 스트리머 1인당 최대 3000만원씩 연 4회 지원했던 프로그램 규모는 연 6회로 늘리기로 했다. 다른 네이버 플랫폼들도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리뷰 플랫폼인 MY플레이스를 개편해 네이버 앱·포털, 네이버지도 앱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리·상권 정보를 제공하던 네이버지도와 엮이면서 앱 하나로 식당 예약, 리뷰 작성, 기차 승차권 및 장소 방문 이력 확인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블로그 플랫폼인 네이버포스트 역시 내년 4월 운영을 종료하고 유사 플랫폼인 네이버블로그와 합치기로 했다(한국경제, 2024. 12.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