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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자율주행’ ‘대화형 AI’… 당도한 AI 시대2024-01-01 20:10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지난해 중순에 내놓은 노동 영향 전망을 살펴보면, 연구자들은 미국 노동자의 약 80%는 챗GPT 같은 대형언어모델(LLM) 도입으로 인해 직무의 최소 10%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나머지 20% 노동자는 노출 정도가 더 심해, 이들 직군은 직무의 최소 50%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에서 AI가 노동자를 대체할 수 있다는 노동자들의 우려는 크다. 미국노동총연맹(AFL-CIO)은 지난해 8월 자체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70%에 달하는 응답자가 ‘AI가 노동자를 대체할 수 있다’고 여겼다.


이에 미국 노동자들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시가총액으로 세계 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AFL-CI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열린 대화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MS는 생성형 AI를 단번에 각인시킨 ‘챗GPT’ 개발사 ‘오픈AI’ 대주주이면서, 동시에 이를 활용한 ‘코파일럿’이라는 AI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 ‘빙’을 운영하는 회사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FL-CIO는 약 1250만명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60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미국 최대의 노조연맹이다.


AI의 대표주자와 미국 최대 노조가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는 점에서 이 ‘AI 동맹’은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에서도 어떤 대비가 있었을까. 아쉽게도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그런 시도가 있었는지에 대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변인은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랑 경영계랑 이렇게 대화하고 이런 분위기도 아니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 노정관계도 안 좋고 해서 사회적 대화도 (잠시) 중단되기도 하고 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천지일보, 2024. 01.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