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도 뒤진 채 맞이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2017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CES가 열리고 있다. 올해 주인공은 중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 3800여개 참가 기업 중 3분의 1가량 되는 1300여개가 중국 기업이다. 우리는 중국의 10분의 1정도다. 숫자만 많은 게 아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이름조차 생소하던 중국 기업들이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드론, 3D 프린터 같은 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등장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경쟁하는 중국계 전기차업체 패러데이퓨처의 자율주행차 공개 행사에는 각국 기자들이 몰렸다. 창업 10년 만에 세계 1위 드론 업체가 된 중국의 DJI를 비롯해 드론 전시관은 중국 업체들이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CES 행사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기조 연설자에는 중국 화웨이 대표가 초청됐다.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인터넷 기업 바이두는 미국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 엔비디아와도 손잡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중국 IT 산업의 요람이라 불리는 선전의 벤처기업들도 대거 참가했다. 중국의 기술 굴기(崛起)를 한눈에 보여준다. 우리나라 참가자들은 "두렵다"고 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기술 등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기술 혁신 시대다. 독일은 2011년부터 '인더스트리 4.0'이라는 국가 전략으로 제조업을'스마트 공장'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일본은 인공지능과 로봇의 세상인 '소사이어티5.0' 목표를 세웠다. 기술 혁신 왕국 미국은 말할 것도 없다. 이제 중국조차 한국의 추격자에 머물러 있지 않다. 하루 1만개꼴로 창업이 일어나는 중국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혁신 기업들이 쏟아지고 있다. 산업화는 늦었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발 빠르게 대처해 세계 10위권까지 도약했던 한국 경제가 지금 4차 산업혁명 문턱에서 국내외의 온갖 악재에 걸려 있다. 이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기를 놓친다는 것은 미래를 잃는 것이다 (조선일보, 2017년 1월 8일). ************************************************************* (한국의 대응방안)
현재와 같이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민간과 기업 그리고 학계가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직시하고 자기 분야에서 120%의 노력과 열정을 기울어 나가야 된다. 박정희 정부가 이룩한 산업화의 기틀에서 전두환 & 노태우 정권 이후 우리는 국가경제와 산업에 대한 명확한 방향 설정도 없이 우왕좌왕하는 약 30년의 세월을 마치 선진국이 된 양 착각을 하면서 보낸 것을 지금이라도 대오각성하고 근면과 성실 그리고 창의 정신으로 자기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된다. 그리고 중국의 성장에 기생하여 한국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나약한 사고를 버리고, 중국과의 선린관계는 유지하되 중국과 비교하여 앞선 기술은 철저히 보호하면서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기술투자는 지양하며, 중국은 시장으로서만 공략을 하고, 중국 이외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모든 국력을 결집하여야 된다. 1960년대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국가로 성장한 저력이 있는 한국이 이대로 주저 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고조선과 고구려 멸망 이후에 이어져온 중국에의 종속이라는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국민 모두가 사즉생의 각오를 가지고 자기분야의 일에 진력하여야 된다. 17세기 당시에 인구 5백만명이었던 네덜란드 (현재 1700만명)가 세계를 견인하였었던 역사가 있으며, 20세기에 아시아 최빈민국에서 21세기 아시아 최고의 선진국가로 성장한 싱가포르가 보여준 열악한 자연조건과 부족한 지하자원을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극복한 예를 본보기로 삼아 다시 한번 분기 탱천하여야 된다. 모든 국민이 현재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120% 완수해 나아가야만 타고르가 말한 동방의 찬란한 불꽃에서 세계의 불꽃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아들과 딸 그리고 손자 세대에 보다 영광된 대한민국을 물러주기 위해 한국의 모든 국민들이 대오각성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주기를 소망하면서 본 글을 마무리한다
((재)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이사장 김창수 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