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정상과 빅테크 경영인들이 참가한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가 5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열렸다.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회의로,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했다. 차기는 프랑스에서 ‘AI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라는 명칭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공동 주최국 영국과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주요 7개국(G7)과 싱가포르와 유럽연합(EU), 국제연합(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슈미트재단,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xAI, 삼성전자, 네이버, 미스트랄AI,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웹서비스, 메타 등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은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위한 서울 선언’을 발표했다. 각국 정상들은 AI가 추구해야 할 목표가 안전성·혁신성·포용성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글로벌 기업들은 AI 위험을 자발적으로 예방하겠다고 서약했다. 각국 정상들은 자유로운 연구개발을 통해 AI를 혁신하고, 혜택은 모든 인류가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 그 AI의 위험요소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고 구글, AWS, 오픈AI, 네이버, 삼성전자 등 글로벌 AI 기업 16곳은 자발적인 AI 위험 예방 및 안전한 개발을 약속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이 AI 안전·혁신·포용이라는 3대 목표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서울 선언’은 정상 간 합의로, 각료 간 합의를 보다 격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리고 먼저 안전에 대해 “AI가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사회의 안녕과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도록 AI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영국, 미국 등 주요국들의 AI 안전연구소 설립 노력을 환영하며 대한민국도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AI가 가진 커다란 잠재력을 구현해 내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AI의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AI 혁신은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부여하고, 환경오염 등 전 지구적인 난제를 풀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거주지역과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의 포용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미래 세대에게 혁신의 혜택이 이어지도록 지속 가능한 AI 발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AI는 챗GPT 출현 이후 글로벌 산업계는 물론 국가 경쟁력의 지형을 바꿀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AI를 위한 서울 선언이 윤 대통령의 언급대로 AI안전·혁신·포용이라는 3대 목표에 각국 정상 간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합의했고 지난번에 채택된 각료 간 합의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울러 책임 있는 AI거버넌스 구조, 프런티어 AI 안전과 관련한 투명성을 보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그간 지지부진했던 국내 AI 안전연구소 설립과 AI기본법 제정 등에 관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 정부는 AI 인재 양성, AI용 통합적 데이터 관리 및 활용, 규제 혁신과 안전성 확보, 표준 정비, AI기술혁신과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한 우리 기업들도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선도업체와 함께 AI기술혁신은 물론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서울 정상회의를 AI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아 AI분야 글로벌 연대의 디딤돌이 되고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재)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원장 석호일 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