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요즘 가장 뜨거운 이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메타’로 회사 이름까지 바꾼 페이스북을 비롯해 구글,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은 모두 메타버스를 중요한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2조원)에 인수하면서 내세운 명분이 ‘메타버스 구축’이다.
우리 정부도 2026년 ‘메타버스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해 현 세계 12위에서 5년 안에 세계 5위 메타버스 선도국 진입이 목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우리 정부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사람·사물이 상호작용하며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플랫폼)로 풀이했다. 메타버스는 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의 집합체로서 새로운 웹3.0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를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도전한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등 다양한 영역을 담을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메타버스 서비스 실현을 위한 5대 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중장기 메타버스 R&D 로드맵을 마련해 메타버스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
또한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 기록물 등 무형의 디지털 창작물을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생성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하고 메타버스 활용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창작물의 안전한 생산‧유통을 뒷받침한다. 전 국토의 3차원 공간정보, 범용 객체 등 메타버스 세계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개방하고 휴먼팩터 데이터, 문화유산 원천데이터, 댄스·스포츠 동작데이터를 구축·개방해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신설해 실무 전문 인력을 양성(2022년 180명)하고, 재직자 및 채용예정자 대상으로 실무역량 강화교육을 제공(2022년 700명)한다. 메타버스 솔루션 개발과 창업, 사업화를 돕고 실감미디어 분야 핵심인재 및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과정을 지원한다. 정부는 메타버스 기업 통합지원 거점으로 ‘메타버스 허브(판교)’를 4대 초광역권(충청·호남·동북·동남)으로 단계적 확산한다.
메타버스 및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실증, 융합현실(XR)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제품 품질향상, XR 디바이스 완제품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등 특화 시설을 연계 지원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실증·사업화 등을 원스톱 지원하고 혁신분야 창업 패키지 사업을 통해 주요 비대면 분야 메타버스 스타트업의 사업화도 이끌 계획이다.
정부는 메타버스 생태계 참여자가 안전과 신뢰 구축을 위해 추구해야 할 자율규범으로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수립한다. 메타버스 내 성 착취, 성희롱 등 불법유해정보 차단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한다. 비윤리·불법적 행위와 디지털 자산, 저작권 등에 관한 법제 정비 연구 및 관련 규제 발굴·개선을 검토한다. 신기술 수용·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소외계층 방지와 디지털 치료제 핵심기술 개발, 디지털 윤리 역량 강화 교육 등 디지털 포용 사회 구현을 돕는다.
메타버스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디지털 신대륙이다. 누구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꿈을 이룰 수 있으며 청년들이 더 많이 도전하고 더 크게 성장해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는 기회의 공간이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메타버스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이번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 인재양성, 전문기업 육성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과감한 규제개혁이 절실하다((재)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석호익 원장 拜). |